자유게시판

내조의 여왕을 보다가

에를렌 2009. 5. 13. 23:20

아는 동생이 갑자기 묻더군요.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어떡하냐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변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이 변하는 것 뿐이겠죠. 현실적으로 변한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다 어느새 다가온 또 다른 사랑이 있다면 모든 걸 던지고 갈 수 있을까요? 그런 사랑없이 결혼한 사람에게 그 새로운 설렘에 너무 힘들겠죠?

그 드라마의 장면 장면을 보다가 참으로 안타까운 장면도 많더군요. 그 김남주의 남편이 김남주에게 들었던, 결혼해서 후회했다고... 등등의 외침은 말그대로 비수가 되어서 꽂혔더군요. 마지막 장면이 어쩌면 너무 당연한 듯.

사소한 싸움이라도 비수는 꽂지 말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