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책이야기] 점성술 살인사건 - 시마다 소지 作

에를렌 2008. 7. 27. 22:41




또 한권 읽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ㅡㅡ''

소설이니 반나절, 천천히 쉬지 않고 읽어도 하루면 읽을 수 있겠지만 매일 9시 퇴근 또는 회식으로 인한 시간부족으로 하루에 한시간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더구나 현저히 떨어지는 읽기 속도 때문에 많이 더딘 편이지만 짬짬이 읽을 수 있다는데 만족하며 읽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교양이 높아지거나 생활이 윤택해지는 건 아니지만 예전의 캠페인처럼 마음의 양식은 되는거 같습니다. 읽을 때 느끼는 것들이 쌓이면서 내 삶도, 생활도, 생각도 깊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비록 일개 추리소설일지라도 말입니다.

"점성술살인사건-시마다 소지 作" 이 책은 여기 책이야기에서 어느분이 추천했던 소설입니다.신본격 추리소설이라고 평이 자자하고 누구나 추천하는 추리소설입니다. 또한, 책 뒤의 후기에 나오는 일본판 홈즈? 미타라이 기요시의 등장을 알리는 것도 이 소설이 신본격 추리소설의 전설이 되어버린 것 만큼 유명한 이유입니다.

홈즈.. 책 속에서도 주인공들의 이야기 거리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신본격이라서 그런지, 홈즈에 대한 존경의 표시인지,이 소설의 주인공들도 홈즈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홈즈와 왓슨, 미타라이 기요시와 이시오카 가즈미 이들 둘의 상관관계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추리소설의 특성상 스포일러가 노출되면 안되기에 내용은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81년에 일반에게 공개되었을 당시였다면 거의 폭풍급이지 않았을까 할 정도의 트릭과 내용일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에 출판과 함께 전설이 되어버린, 작가는 추리소설의 대가가 되어버린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점성술사 미타라이 기요시, 그리고 조수?인 일러스트레이터 이시오카 가즈미 입니다. 둘이서 43년이 지난 화제의 사건 점성술 살인사건-우메자와家 몰살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단, 여기서 쓰인 트릭은모추리만화에서 도용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만화인지는 책의 후기에 나옵니다만 무시하시고 읽으면서 즐기시길...

궁금하신 분들은 사서 보시길...

한여름 짜릿하게 보내실수 있을겁니다.


ps) 저의 다음 책은 여전히 추리소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우타노 쇼고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