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산고의 시간

산모와 같이 출생을 기다리는 시간은 참으로 축복스러운 순간이다.



산모와 같이 호흡을 맞추는 뱃속의 아기와 산모와 그리고 아빠의 시간이다.



비록 장모께서 이 시간을 함께하고, 많은 뒤치닥거리를 해주고 계시지만..



장모가 딸을 임신했다는 집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출산의 고통을 또다시 물려줘야 하는 안타까운 맘으로 서운해 하신게 기억이 난다.



그래서일까. 당신이 지은 죄인양 점심도 드시지않고 옆에서 계속 간호중이시다.



남자여서인가. 뭘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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