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지금 서재에..
에를렌
2008. 5. 18. 00:15
지금 서재에 ...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
방과후
미야베 미유키
화차
쓸쓸한 사냥꾼
마술은 속삭인다
대답은 필요없어
이유
용은 잠들다
스텝 파더 스텝
스나크 사냥
누군가
이렇게 꽂혀 있다.
근 1달간 읽었던 책들입니다. 근 10년내에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읽은 적은 없다. 신입사원일때 티비도, 컴퓨터도 없던 시절에 책을 많이 읽었다. 책만이 유일한 재미였던 때였다. 그 때는 거의 1주일에 1권 이상씩 읽어제꼈다. 대략 100여권 정도였고 그 다음부터는 1년에 읽은 책이 10권이 넘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다시 읽기 시작한 책들이다. 어쩌다 알게 되었는지-사실은 잡지를 보다가 미야베 미유키 특집이 실려 있었다- 제대로 빠져버렸다.
한쪽으로 편향된-보면 알겠지만 전부 일본 추리소설이다- 책들이지만 사회파 추리소설이라는 예전의 전통파 추리소설과는 조금 다르다. 너무 친밀한 인상의 등장인물들이 펼쳐나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로 읽혀진다. 특별한 추리능력을 타고 난 사람이 있는 거 같지도 않고 그냥 내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내가 했던 고민들, 내가 해야 할 고민들, 내가 겪었던 아픔들, 내 가족이 겪었던 아픔들을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