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ing 06~07

[장비]데크, Gamblerr, 겜블러 구입기

에를렌 2006. 11. 26. 23:24

대구에 가면서 샾에 한번 들러보자고 해서 가는 길에 보이던 샾에 갔다.

수성교에서 동아쇼핑으로 가는 길 왼쪽편에 샾이 하나 보여서 저녁식사후 들렀다.

원래 보고자 했던 것은 헬멧이었는데 가보니 물건도 많지 않고 사이즈가 없다. 대부분 giro였고 red는 원래 취급했었는데 지금은 다 나가고 없단다.

그리고 데크도 둘러 봤는데 물건이 별로 없다. 이월은 많이 나가고 신상품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고 들어온 것들도 이미 다나가고 많이 없는 상태였다.

거기 점원이랑 데크때문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데크가 너무 말랑하고 길이가 짧아서 바꾼다고 했더니

길이가 얼마냐고해서 148이라고 했더니 트릭만 하냐고도 물어본다.

당연히 트릭은 아니고 라이딩 위주로 한다고 했더니

너무 짧단다 154전후로 타줘야 된단다.몸무게도 고려해야한다면 상당히 길어져야 하지 않을까.

평소에도 153 정도로 바꿀까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이 샾에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그냥 나와서 갈려고 차를 시동 걸고 무언가 찾을려고 차에서 내려 차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옆 건물에도 샾이 있다는 걸 알고 가 봤다.

먼저 헬멧이 있긴 한데 먼저 샾보다 종류가 작다. 전년도 상품인 경우에는 50%할인인데 신상인 경우에는 할인이 없단다. 그리고 제일 싼 제품이 12만원이다. 그것도 giro만 있다.

그러다 데크로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전년도 이월은 어떤게 있냐등등 이야기하다가.. 작년에 129만원 태그가 붙은 겜블러라는 데크를 꺼내 준다. 일본에서 넘어온건데 훌륭한 제품이다 등등 사장이 직접와서 설레발을 친다.

그래서 얼마나 하냐니깐 516,000원이란다. 그러더니 데크에 조그마한 흠이 난 걸 보더니 그럼 45만원이란다. 아니129만원짜리를 45만원으로 팔다니 여기는 어떤 거래조건이 있는지 참 궁금하다.수입상에서 50만원에 넘어와서 도매이익 20% 소매이익 20% 이렇게 붙는다면 아무리 팔아도 50만원 밑으로는 말도 안된다는 이야기다. 근데전년도에 129만원인 제품이 올해는 45만원이라니...

데크는 깔끔하다. 검은 상판에 테일부분의 파도무늬 정도만 있다.

그리고 베이스에 용그림이다. 베이스의 디자인이 정말로 독특하다.

사장이 최근에 버튼의 제레미라는 데크가 성능도 성능이지만 베이스의 디자인이 워낙에 좋아서 선풍적인 인기라고 이야기 하던데 실제로 보니 아기자기한게 예쁘긴 하다.

사장이 추천해주는 바인딩은 flux의 타이탄이다. 슈퍼 타이탄과 타이탄 자랑을 쭈욱 늘어 놓는다.

아... 보기만 하면 왜 참지 못하는 걸까.. 아니면 더이상의 기회가 없으니까 그냥 맘이 기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언제 다시 샾투어를 다닐까. 그리고 지금 데크가 너무 말랑하고 짧아서 위험한거 같다는 생각이드니 별로 주저함도 없어진다.

가방도 하나 달라고 해서, 전부 73만원에 하기로 했다. 신용카드로 할려다가 그냥 계좌이체하고 말았다.

그리고 집에와서 인터넷에 살펴보니 내가 산 데크를 파는 곳이 거의 없고 한군데 레몬샾이란곳에서만 판다고 나온다. 가격은 516,000원, 처음 사장이 이야기한 가격이다. 그리고 헝글에 들어가서 찾아봤는데 별로 쓰는 사람이 없다. 간단한 평을 보면 중급정도의 데크다라는게 중론이다. 그리고 일본쪽 메이커 홈피에 가서 보니 81,600엔으로 나온다. 그러면 대략 작년 환율로 하면 80만원정도 나온다. 거기다 20%씩 마진이 붙으면 129만원정도... 그렇게 붙여놔도 잘 팔렸다고 사장은 이야기하는데 헝글에서는 별로 이야기가 없다.

그리고 바인딩은 찾아봐도 안나온다. 타이탄 모델이 세가지가 나오는데 그중 하난데 쇼핑몰에서는 내가 산 모델만 빼고 판다. -.,-;; 인기없는 모델인가??? 바인딩 자체는 정말 좋아보이는데... 처음에 산 데크과 바인딩에 비하면 정말 좋아보인다. 바인딩은 정말 예전에 내가 산게 바인딩이 맞기나하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 있다. 구입가격은 28만원, 구성 홀로그램도 있어서 as에도 문제가 없을듯^^

가방은 5만원에 파는 거라는데 그냥 받았다. 좋아 보인다. 비슷한 기능의 가방들이 옥션에서 3만원 안팎으로 팔리는 걸보니 잘 받은거 같다.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잘 산걸까.. 그냥 버튼껄루다 사는게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든다.

데크랑 바인딩 제품소개는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