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야기

[자동차] 차계부 (2006.01~2006.08)

에를렌 2006. 8. 16. 22:45

오늘 낮에 지금까지 맵피머니-네비게이션에 포함되어 있는 차계부-로 계속 기록해오던 차계부를 정리했다.

몰고 있는 차종은 레간자 2.0 sohc 휘발유로 1999년 6월식이다. 지금 주행거리는 124,559km 이고 자동차 보험은자차포함 약 40만원(lic 화재) 정도나온다. 운전은 98년부터 했으니 만 9년째 하고 있다. 지금 차는 르망, 에스페로 이후에 3번째 차다. 굳이 대우차만을 골라서 탔냐고 물으신다면 대우계열사 였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래도 후회하거나 싫망하거나 하지 않는다. 현대차나 대우차나... 대우차 사면 할인이 많이 되니까 샀을 뿐이다.^^

아래 그림은 엑셀로 편집한 것을 캡쳐한 거다.

매피에 있는 차계부인 매피머니는 주유, 정비, 지출로 크게 분류해주고 정비는 말그대로 차량정비에 든 비용을 말하고 지출은 주유, 정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금액을 말한다. 보험, 세금, 주차료, 범칙금, 과태로, 통행료 등 모든 잡비?가 포함된다.

먼저 주유면을 살펴보면, 7월만많이 적게 뛰었고 나머지 달은 1000km 이상 달렸다. 1월은 스키장 다닌다고 조금 많고 4월, 5월은 대구에 좀 많이 다녔고 출장(부산, 인천)도 끼어서 상당히 많이 나왔다. 월평균으로 보면 1486km정도인데 평소 주행거리가 연간 15,000km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조금 넘은거 같다. 그보다도 그리 만족치 못한 연비와 기름값이다.


1리터당 평균 기름값은 1506원이다. 지금 보통 1550원 정도로 본다면 조금 저렴한 가격에 넣었다. 아마 스키장 다니거나 고성에서 기름을 많이 넣어서 조금 쌌던거 같다. 거제의 기름값은 고성보다 3~40원 정도 비싸고 거제보다는 밖으로 나다닐 때 더 많이 탔으니 당연히 기름값은 평균보다는 적게 든거 같다. 그래도 200만원이 넘게 들었다.

이어서 정비면을 살펴보면, 1,4,7월에 엔진 오일을 갈았고 4월에는 여름맞이 에어콘 필터를 갈았다. 7월에는 조금 많이 갈았는데 미션오일, 브레이크 패드(뒤),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카본 청소 등 했다. 그래서 조금 많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지출을 살펴보면 보험이 6월에 시작되기에 아직 4회차중 1회차만 나간 상태다(7월 참조). 6월은 자동차세가 포함되어서 지출이 많다. 연식이 조금 되어서 할인을 받아서 18여만원인데 정확히 몇% 할인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여기 지출에 포함된 고속도 통행료만도 20만원이 넘는다.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던 거다. 그리고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않은 운전자보험(월 약3만7천원)까지 포함하면 이 지출도 상당히 많아진다(약 30만원).


아직 8월이 끝나지 않아서 정확한 월말 결산은 아니지만 이대로 연말까지 간다면 아마 400만원에서 500만원정도의 비용이 차에 들어갈거 같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만약 여기에 새차라서 할부금이라도 들어간다면 -연 500만원- 연간 1,000만원 정도가 차에 들어간다고 봐야한다. 그러면 돈은 언제 모으나?

언젠가 인터넷에서 우리나라 내수나 불경기라고 부르는데 그거 자동차 산업과 대형마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다. 자동차에 저렇게 많이 쓰는데 어디 다른데 돈 쓸 엄두가 날까 생각해본다.

원래 반기별로 할려고 했는데 생각난 김에 한다는게 오늘에서야 해버렸다.

다음에 연말에 한번더 정산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