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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산]마이산

에를렌 2006. 5. 7. 13:04

지난 2006,2,19에 대전에서 거제로 내려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원래 그냥 무주에 들러서 야간보딩하고 내려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어중간해서 마이산에 들르기로 했다. 무주에서 가까운 길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게 마이산이다.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이상하게 잘 안가게 되는 곳이라 가기로 했다. 동생은 별로 느낌이 좋지 않은 산이라고 했다.

마이산에 대한 나의 첫 느낌은 이국적이다라는 것이다. 이런 산을 어디서도 본적이 없다. 산의 생김도 그렇고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의 특이함도 그렇다. 동생말도 어느정도 맞는거 같다.



위 사진은 주차장에서 식당가를 지나서 나오는 금당사이다. 금당사라서 금으로 칠해두었나? 색깔이 너무 화려하다. 여기서부터 낯설음이 시작되었다. 이 절의 미륵불도 금장으로 되어있다.



금당사를 지나 올라가는 길. 조그마한 저수지가 있고 저수지에 보트놀이를 할 수있다. 지금은 약간 살얼음이 얼어 있다. 멀리 보이는 산들. 걸어서 올라가기 힘들어보인다. 암벽 등반으로 올라가야 할듯.


탑사입구에서 찍은 전경.




탑사 전경. 인위적이면서 굉장히 이국적이다. 만약 절이 없고 탑만 있었다면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



탑사 전경



누군가 기도를 위해서 모셔논 불상과 술잔.



절에서본 탑사의 앞 마당, 탑들



탑사 왼편에 있는 불상과 산. 산의 벽면이 어찌 인위적으로 쌓아놓은듯핟다. 어찌 저런 산이 만들어 졌을까?



위에서 바라본 전경



다시 탑사 전경



탑사 전경



탑사를 돌아서 산으로 가는 길에서 찍은 탑사 전경.



탑사 주변의 봉우리? 암석? 들. 표면에 보면 인간이 파낸 자국이 있다. 저 사이에 불상이 들어가 있는 것도 있다. 그냥 신기할 따름이다. 누가 저기까지 가서 저런 구멍을 만들었을까? 멀리 보이는 게 암마이봉이다.



탑사를 돌아서 수 백미터 가면 나오는 절(은수사)과 산? 산인지 돌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저 산이 숫마이봉이다.



절과 함께... 산, 봉우리, 돌덩어리?


절의 오른쪽에서 찍은 전경. 암벽 등반으로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마이산은 입구가 두군데다. 하나는 남부주차장(마령)이고 하나는 북부주차장(진안)이다. 난 남부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은수사까지만 다녀왔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종주도 가능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종주해보는 것도 좋겠다. 차를 가져갈 경우에는 남부주차장으로 가는게 좋다. 왜냐면, 금당사, 탑사, 은수사가 모두 남부주차장에서 가깝기 때문이다.

마이산을 보고 무주로 향하는 길에 30번 국도를 따라 갔는데 길이 정말 좋았다. 고속도도 아니고 왕복4차선길도 아니고 겨우 왕복2차선 길인데도 새로 놓은 길에다 길도 쭉 뻗어 있고 오르쪽으로 호수를 끼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는 정말 좋다. 이런 길에서는 컨버터블로 두껑 열고 달리면 최고겠다는 생각이다. 아쉽다면 컨버터블이 없다는 거다.

마이산에 대해.. 엠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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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78m. 진안고원에 있는 2개의 암봉으로,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동봉을 숫마이봉(667m), 서봉을 암마이봉(673m)이라고도 한다. 동봉과 서봉은 약 20m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위에는 부귀산·성수산 등이 있다.

기반암은 수성암이며, 산 전체가 거대한 암석산이나 정상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사방이 급경사로 이루어졌으며, 남쪽과 북쪽 사면에서는 섬진강과 금강의 지류가 각각 발원한다. 두 산봉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어 북·서 사면의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습한 북쪽 사면은 식생이 풍부하나 건조한 남쪽 사면은 식생이 빈약한 반면, 풍화작용으로 암석의 측면에 동굴 형태의 구멍이 생기는 타포니(taffoni)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북쪽 산록에는 사양제 등 저수지가 있으며, 높이 400m 이상은 계단을 이용하여 산정으로 통한다.

깎아세운 듯한 V자형 계곡을 이루는 자연경관과 은수사·금당사 등의 사찰을 중심으로 1979년 10월에 이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 약 16.9㎢. 은수사는 숫마이봉 기슭의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조선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고 돌아오다가 들른 곳이라고 한다. 암마이봉 남쪽 기슭에 위치하는 탑사(塔舍: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는 자연석으로 절묘하게 쌓아올린 원추형기둥과도 같은 80여 개의 돌탑이며, 마이산 신 등을 모시는 탑이 있는 암자이다. 쌓아올린 지 100여 년이 지났으나,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아 더욱 신비감을 주며 중생들을 구제하고 만인들의 죄를 속죄한다는 뜻으로 만불탑이라고도 한다. 숫마이봉 중턱에 있는 화암굴 속의 약수를 마시고 산신에게 빌면 아들을 얻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은수사에서 남쪽 약 2km에는 금당사가 위치하며, 금당사 경내에는 은행나무에 조각된 금당사목불좌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금당사괘불(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74호) 등이 있다. 금당사 남쪽 1km 아래에 위치하는 이 산묘에는 단군 성조, 조선 태조·세종·고종의 위패를 모신 회덕전, 대한제국 말기의 애국지사·의병장 33위를 모신 영광사가 있다.

진안-천황문-은수사-마이산탑-금당사-진안, 금당사-탑사 왼편-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나 급경사의 암벽길이다. 산정에는 평평한 공터, 돌탑 등이 있으며, 주변은 소나무숲이 우거져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주변에 운일암반일암 계곡, 풍혈(風穴), 냉천(冷泉), 덕유산국립공원 등의 명소가 있어 관광지로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여관을 비롯한 숙박 및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표고버섯구이·더덕구이·화심두부가 유명하다. 진안에서 마이산 입구까지 버스가 운행되며, 사방으로 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여행정보.

마이산은 전북 진안에 있다. 전주에서 40분 정도의 거리다. 마치 거대한 말의 귀를 세워 놓은 듯한 모습으로 인해 마이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멀리서 보이는 독특한 형상 만큼이나 가까이서 살펴보는 모습도 신기하고 놀랍다. 마이산 여행에서 볼거리는 숫마이봉, 암마이봉이라 불리는 두 봉우리와 80여기의 탑이 오밀조밀하게 자리잡고 있는 탑사.

탑사는 암 마이봉 언저리에 자리잡고 있는데, 80여기의 탑이 오밀조밀하게 자리잡고 있는게 신비롭기 그지없다. 이 탑은 이갑용 처사가 무려 30년에 걸려 만든 것으로 본래는 120여기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80여기만 남아 있다.

이탑들은 8진도법에 따라 자리를 잡았다고 하고, 아무리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도 작은 돌조각 하나 끄덕하지 않는 다고 한다. 특히 이 탑주위에 물 그릇을 놓아두면 물그릇 중앙이 송곳처럼 삐죽이 굘아 오르는 현상, 즉 거꾸로 고드름이 열린다.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탑사에서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마치 커다란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는 숫마이봉이 보이고 그 아래에 은수사가 있다. 은수사에서는 큰 북을 직접 쳐 볼 수 있다. 은수사에서 왼쪽에 있는 암마이봉에는 마치 사람의 발자국같은 큰 형상들이 보이는 데 자연침식현상으로 생긴것인데도 퍽이나 신기롭다. 은수사 왼쪽으로 암마이봉과 숫 마이봉 사이를 오르는 길이 있다. 10분 쯤가면 두 봉우리의 중간 정상이다.

정상에서 뒤로 난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북부주차장. 정상에 올라보면 누구나가 느끼는 것 이 산의 모양보다도 산을 형성하고 있는 구조물에 대한 신기함이다. 마이산은 마치 어마어마한 량의 시멘트를 부어 만든 인공구조물 같다.

마이산를 돌아보고 내려오면서는 금당사로 가보면 된다. 지금은 작은 산사에 그치고 있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큰 절이었단다. 이곳에 또하나의 한국 유일물이 있다. 바로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삼존불이다. 는 이 불상의 예술적인 가치나 미려한 조각은 접어 두더라도 그 소재 만큼은 잘 살펴 볼일이다. 불상자체가 천년이 넘은 하나의 커다란 통 은행나무이기 때문이다. 높이 230cm, 가로 165cm의 이 불상을 조각하려면 얼마나 큰 은행나무를 필요로 했을까? 이런 형태의 불상은 우리나라에 이곳 하나 뿐이라고 한다.

▷ 여행 TIP
마이산에는 남부 주차장과 북부주차장이 있는데, 북부주차장이 진안쪽에 있고, 남부주차장은 마령쪽에 있다. 차를 가지고 갈 경우에는 진안에서 가깝다는 이유 때문에 흔히들 북부주차장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보다는 남부주차장쪽으로 가는게 좋다. 탑사와 은수사가 모두 남부주차 장쪽에 있어서다.

그러나 밤에 도착할 경우에는 북부쪽에서 숙박을 하고,남부로 이동하는게 낫다. 모텔과 민박등의 숙박단지는 진안에서 가까운 북부에 대부분 몰려있고 남부쪽에는 너댓채의 민박들이 듬성 듬성 자리잡고 있을 뿐이어서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북부던 남부던 상관없다. 북부주차장쪽에서 들어가서 남부로 넘어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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