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를 700 킬로미터 타보고..
음.. 이제 700km 몰아본 상황에서 말씀드리면,
편의 옵션들 중에 usb, 블루투스, 스타트 버튼 없습니다. 네비 매립없습니다. cd changer도 없습니다. 트립 컴퓨터 한글 안됩니다. 영어는 지원합니다. 13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는데 한글이 없습니다. 유럽전용모델이어서 그런것 같기도.
뒷좌석 열선 없습니다. 뒷자리용 벤트 따로 없습니다.
오토도어락도 없는데, 이거 없는 차들만 타다보니 굳이 있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없습니다.
안전옵션은 최고급형의 경우, 무릎 에어백 빼고는 다 있습니다. 액티브헤드레스트까지. 자세제어 장치 다 들어 있습니다. 기본 4륜 구동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반적으로 겪을 수 있는 모든 운전환경에 대해서 차가 알아서 대처해줍니다. 브레이크도 안 밀립니다. 1.8톤이 넘어가는 중량인데도 잘 서 줍니다. 일반적인 산길에서도 잘 달려줍니다. 하체가 단단해서인지 차체의 움직임이 덜합니다.
바이제논 램프도 달려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좋은 건지는 몰랐었는데, 비오는 날 운전해보니 알겠더군요. 제논램프..
연비는 11.3 이 공식연비입니다. 이 정도면 대충 10~11정도 나올듯합니다. 시내주행만 한다면 당연히 떨어지겠죠. 고속도로에서 크루징으로 110정도의 속도로 달리니 12.0 정도 나오더군요.
실내인테리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더군요. 오렌지 빛의 조명들, 계기판, 센터페시아 특히 가죽시트는 다들 좋다고합니다. 유러피언 감성이라는데. ^^;;
특이한 점은 언급하셨지만, 절대 볼 수가 없다는 것이겠네요. 맥스, 요즘 베리타스보다도 안보입니다. 오히려 스테이츠맨이 더 많이 보이는게 아닐까할 정도로 말이죠. 보배드림에 중고차 매물이 올라온 적이 한번도 없죠. 이거 장점이자 단점이죠. 엠블럼만 바꾸면 외제차로 봅니다. 그리고, 맥스 한번 볼려면 영맨한테 요청해서,영맨이 다시 맥스 가진 사람한테 연락해서 그 차를 구경해야 합니다.
외관은 너무 주관적이어서 빼겠습니다. 크기는 윈스톰보다 60mm 정도 짧습니다. 구형 산타페 정도의 크기입니다.
소음과 진동은 디젤차량이다 보니 당연히 가솔린 차보다 많습니다. 바깥에서 듣는 엔진소리도 큽니다만은 아이들링시에 느끼는 소음과 진동을 말고는 그다지 신경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디젤에 민감하시다면 또 다른 이야기겠죠.
차값이 3000이 넘는데 옵션들 보면 당연히 넘어가는 것이 맞죠. 싼타페, 쏘렌토 4륜 보시면 답이 나올듯.. 그래도 많이 비싸기는 합니다. gm대우에서 파는 차량중에 두번째로 비싼 차량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차량들 중에서 맥스를 추천해도 나중엔 다들 현기차를 사시더군요. 비슷한 급이라면 싼타페랑 쏘렌토, 윈스톰이 있겠네요. 투싼이랑 qm5는 가격만.. 동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