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ing 05~06
[장비?]05/06에 추가한 것들 4 고글
에를렌
2006. 3. 7. 22:37
마지막으로 고글이다. 원래 anon 고글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게 안경쓰고는 참 거시기 하다. 안경이랑 고글이랑 너무 잘 맞아서 고글이 조금만 흔들려도 안경 초점이 흔들려버린다. 그리고 서양인 체형에 맞게 나와서 코 부분이 뜬다. 그래서 김도 자주 끼고.
그런 이유로 마땅한 고글이 없을까 찾아 보기도 하고 콘택트 렌즈로 바꿀까 생각도 해보고 고글안에 붙이는 안경도 사서 해보고... 그래도 썩 맘에 드는걸 못찾고 있던 때에 구세주 처럼 나타난 고글이다. 전문 샾에서 발견하거나 인터넷에서 발견한건 아니다. 우연히 집앞에 있는 홈 플러스에 갔다가 발견했다. 안경을 위한 홈도 마련되어있고 뒤에 고정장치도 있어서 안경낀 상태에서도 끼고 벗기가 쉬웠다. 가격도 5만원 아래로 샀으니 웬만한 유명 메이커의 반값도 안한다.
옆모습
정면, 플래쉬 때문에 이상하게 나왔다.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통기용 구멍까지.. 단지 렌즈가 그냥 셀로판지 같다.
안에서 본 모습. 아래위가 분리되어 있어 그 골 사이에 안경다리가 들어간다.
벨트 확대사진 wing이라고 어지럽게 적혀있다.
이 고글 정말 맘에 든다. 고글끼고 타니까 따뜻하고 눈도 덜 부시고 속도감도 약간 떨어져 좀더 안정된 라이딩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에 장만한 것 중에 보호대와 더불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