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픕니다.
아픕니다.
내 손으로 뽑았던,
우리에게 무한한 희망을 주었던,
단 한명의 정치인이자, 우리의 대통령이 떠나가셨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흡집난 도덕성을 견뎌내지 못했던,
우리의 대통령도 사람이었습니다.
수십, 수백, 수천을 학살하고도 왕처럼 생활하고,
혈세 수천억을 떼어먹고도 재벌처럼 살아있고,
나라 망하게 해놓고 자기때문은 아니라고 개소리하면서 질기게 살아가는,
더럽고 추악한 정치판에서
혼자 많이 외로우셨을 겁니다.
혼자서 버티기도 힘드셨을 겁니다.
그런 그분을 우리가 스스로 벼랑위에서 밀어버린게 아닌가,
우리에게 찾아온 그 큰 행복을 우리는 이제서야 느끼게 된게 아닐까.
눈물과 통곡이 우리의 대통령을 살려내지 못합니다.
우리의 대통령이 우리에게 해줄려고 했었던 많은 일들을,
이제 우리의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싶어했던 일들을,
남아있는 우리가 해야겠습니다.
안타깝고 아쉬움에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로 그 분을 보내드리지만,
영원히 남아 있을 우리의 대통령을 위해,
눈물을 훔치고
그 분의 꿈을 향해, 우리의 이상을 향해 나서야 겠습니다.
PS)한 시대의 종말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다른 시대는 역사의 반복을 보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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