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카이 라이프 HD 블루를 신청했다.
지금까지 봐오던 케이블 티비가 이번 3월달을 마지막으로 끝나고 공중파만 볼 수 있다기에 할 수 없이 신청했다.
케이블이나 IP 티비도 고민을 했었는데 케이블은 개별 신청은 지금 아파트에서는 안된다고 하고, IP티비는 인터넷선으로 한다는게 맘에 안들고 화질이나 기타등등도 너무 떨어져서 달리 신청할 게 없었다. 스카이라이프 해지가 어렵다는데 5년 약정으로 신청했다. 한번 신청하고 나서 해지하거나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길게 했다 그래야 17000원 정도니까, 지금 케이블 5500원하고 비교하면 대략 12000원 정도 더 나간다.
어제 설치하러 온 기사분 나이가 상당히 많으시던데, 아마 다른 일 정년퇴직 하시고 부업삼아 하시는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연세가 많으셨다. 집에와서 첫번째 하신 말씀이 프로젝터 설치하셨네요? 였다. 이쪽은 대부분 보는 게 비슷한가 보다.
30분 정도 씨름하시더니 설치하고, 수신기는 어디서 만든 건지도 모를 이상하게 생긴 것이던데 뭐 티비 튜너가 별게 있으면 더 이상하겠지.
채널은 무지하게 많이 늘었다. 원하던 kbs n sport, star sport 나오고, CNN, BBC 등도 다 나오니 좋다.
HD라서 hd채널도 무지하게 많다. 원하던 바였나. 이거 보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볼록이 29인치 티비가 너무 초라해 보인다. 더 좋은 티비로 바꾸고픈 맘도 간절해진다. 아.. 그래도 그냥 100인치 프로젝터로 참아야지.
어제부터 오늘까지 주말 내내 영화만 봤다. 집에다 사놓은 디비디도 얼마나 많은데.. ㅡㅡ
어제는 과속 스캔들 봤다. 스카이 초이스로 보는 유료영화인데 3편까지는 공짜라길래 한편 봤다. 최신 개봉작에다가 HD라서 3500원이나 한다. 담에는 이런 거 다른 사람하고 같이 봐야겠다. 혼자 보면 돈 아깝잖아.
오늘은 본의 아니게,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신기전, 트랩트, 세편이나 봤다. 신기전은 못 본 영화라서 돈 내고 신청한 건데, HD도 아니고-hd가 아니면 아나몰픽으로라도 해야지 이건 아래위 줄도 있고, 옆으로 퍼져서... 그래도 화질은 봐줄만 했다. 근데 왤케 깜깜한 장면이 많은거얌..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그냥 우연히 틀다가 CGV plus에서 하길래, 처음부터 보게 되었다. CGV plus는 케이블 채널에는 없는 채널이었는데, 대신 cgv가 없다. 이 뭥미??? 그래도 plus는 HD니 봐줘야지. 확실히 HD 방송은 깨끗하다. 볼록이 티비로 봐도 확연하지만 프로젝터로 보면 상상이상이다. 영화도 물론...
신기전 다보고 sky HD에는 뭐하나 해서 봤더니 트랩트라는 영화 시작하길래 그냥 보게 되었다. 한번 보기 시작하니 눈을 못 떼겠다는... 그냥 쭈욱....
하루에 영화 세편보기 힘든데.. 정말로 십년만에 하루에 영화 세편 본거 같다.
스카이 라이프 HD 생각했던 것 보다 괜찮다. 온게임넷이 없다는 점만 빼고^^. 투니버스도 있는 줄 알았는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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