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초절정 초보인 제가 다녀본 보드장은 휘팍, 성우, 용평, 하이원, 대명, 무주 뿐이네요. 지방에 살아서 위 경기 강원권은 작년 서울 거주시 투어로 다녀봤습니다.
일 단 초보로써 말씀드리면 용평과 무주는 보더들보다는 스키어들에게 더 맞게 디자인 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하이원도 보더들이 즐기기엔 상급자 코스가 많은 편이죠. 용평 무주 하이원 거의 비슷한 동급이지만 위치에 따른 핸디캡으로 무주는 항상 꼴찌죠. 사람 많기로는 어쩔수 없나봐요.. 거기다 따뜻한 날씨까지 도와주고 있으니.. 그래도 설천봉 상단의 설경의 정말 최고입니다.
용 평 골드도 좋은데 조금 좁더군요. 그래도 늘 어느정도의 설질이 받쳐주니 타는데 부담은 없더군요. 그래도 허벅지가.. 켁.. 설질만 좋다면 무주의 설천상단도 좋습니다. 거기 이용하면 리프트 대기시간도 없고... 근데 시즌 대부분 아이스라 ㅡㅡ
용평에서는 메가그린의 폭에 감동받기도 했죠. 슬로프를 옆으로 타고 내려왔다는^^
용평의 파라다이스는 무주의 실크로드 상단과 마찬가지로 차도죠. 정말 좁아요. 사람 좀 없으면 냅다 달리기 좋은데, 이런 데서 어깨 빠진 적이 있어서 살랑살랑 탑니다. 그냥 활강하기엔 좋죠^
하 이원은 딱히 생각나는 슬로프가 없네요. 제우스가 무지하게 길었다는 기억만.. 그리고 설질은 최고였다는 것과 상급자 슬로프들이 대부분 스타트 50미터정도만 신경쓰면 나머지 구간은 그냥 탈만하다는 점 정도입니다. 슬로프 상태는 정말 굿!!!
대명은 별로 였던 기억이.. 슬로프의 설질도 무주랑 별반 다르지 않고, 슬로프의 상태도 그닥 별로였던거 같고, 사람도 나름 많고.. 중급자 슬로프 하나는 탈만 했었는데.. 기억이..
휘팍은 슬로프 한 군데만 빼면사람이 별로 없었던 거 같아요. 3월초에 가서 그랬나 눈 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사람이 없으니 그냥 탈만 했습니다.
개 인적으로 성우가 제일 보딩하기 편했던거 같습니다. 슬로프 디자인인을 건설회사에서 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던데... 다른 스키장은 전문 디자이너가 하는데..근데 거기서 제일 편하게 보딩했습니다. 사람도 적었고, 눈도 좋았고, 중간 리프트에 줄도 없고... 성수기가 지나서 간 것도 있겠지만 제일 편하게 보딩한 곳입니다. 성우...
지금은 다시 남도에 내래와서 무주만 다니고 있지만 기회가 닿으면... 성우에 다시 한번 가고프네요^^;; 늦으면 용평이나 하이원으로.. 3월 마지막 보딩은 하이원에서 마감하고 싶다느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