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를 정비업소에 맡겼었는데 저녁에 찾으러 가니 별 이상을 찾지 못해서 그냥 가져가고 혹시 1주일 정도 타 보고 다시 오라고 했다.
그래서 그냥 퇴근했는데 가다보니 차가 이상했었다. 털털털 거리고 녹킹-엔진부조화- 현상이 생기고 차량의 떨림이 장난 아니었다. 경운기를 탄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이번엔 지난번 오버히트때문에 점화플러그 쪽에 이상이 생겼나 나름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차를 다시 맡겼다. 정비업소 직원이 내 차 대는거 보더니 바로 알아차렸다.
" 어 차가 왜이래요? "
"모르겠어요. 어제 차 몰고 퇴근하는데 이상해졌어요"
"일단 한번 점검해 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러가 나서 오후 3시에 연락이 왔다.
"손님, 점검해 보니 인젝터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4번째 실린더에 있는 인젝터가 제대로 분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갈려고 부품을 찾아보니 지금 근처에는 없어서 gm대우에 주문해 두었습니다"
"아~ 네."
"오늘은 수리가 안되고 내일 오셔서 찾아가셔야 겠습니다"
"아.. 네"
인젝터라... 그래서 한번 찾아 봤다. 뭔지.
===========================================
자동차 인젝터의 역할은 연료의 통로이자 연료를 엔진에 뿌려주는 최종 노즐입니다.
인젝터가 고장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지만
단선이 있을 경우 작동하지 않습니다.
인젝터는 전기신호에 의해 전자석처럼 인젝터 입구를 막았다가 전기가 흐르면 막았던 스틱이 자석의 힘으로 밀려나면서 연료가 입구로 분사 됩니다.
분사되는 힘은 연료펌프의 압력으로 이뤄지며 인젝터는 단순히 전기가 흘렀을 때 스틱이 움직이는 역할만 합니다.
인젝터의 세부적 고장은 단선 외에는 입구를 막는 스틱이 마모되었을 때 연료 밀봉이 되지 않아 연료가 진하게 들어갈 수 있는데 극히 드문 일 입니다.
.......
인젝터 막힘 현상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연료 라인의 슬러지(불량 휘발유등의 침전물)가 인적터 분사노즐을 막는 경우..
연료통에 있던 수분이 침투해 인젝터에 녹을 발생시키는경우..
솔벤등 유사휘발유의 성분이 탄화를 통해 노즐을 막는 경우..
==========================================
일단 연료를 마지막에 분사하는 노즐인데 이게 막혀서 잘 안 나온다고 한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기름에 이상이 생긴 걸까?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일단 내일 수리가 된다고 하니 가서 확인해 보고 계속 몰다가 문제가 생기면 차 바꿔야 겠다.
'자동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 정비를 마치다 (0) | 2007.03.29 |
---|---|
[자동차] 계속 정비소에... (0) | 2007.03.28 |
[]주말에 있었던 일들 part.2 견인&수리 (0) | 2007.03.25 |
[]주말에 있었던 일들 part.1 후배결혼식 (0) | 2007.03.25 |
[자동차]차계부 2006년 (0) | 2007.01.18 |